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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바늘 실 정리하는 법 (꼬리실 숨기기)

실 정리는 거의 모든 작품의 마지막 단계예요. 잘 해 두면 쓰고 빠는 동안 꼬리실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돼요. 원리는 간단해요. 꼬리실을 같은 색 코 안에 숨기고, 방향을 바꿔 가며 지나가게 해서 마찰로 붙잡히게 하는 거예요. 매듭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아요. 풀리기도 하고 티도 나요.

미국식·영국식 안내: 코 이름이 나오는 곳은 미국식 용어를 기준으로 해요. 미국식 sc(짧은뜨기)는 영국식 dc예요.

준비물

  • 끝이 뭉툭하고 실이 들어갈 만큼 귀가 큰 돗바늘. 끝이 휜 돗바늘이면 코를 떠내기가 더 쉬워요.
  • 작고 잘 드는 가위.
  • 최소 15cm 길이의 꼬리실. 더 짧으면 정리하기 힘들어요.

기본 방법

  1. 꼬리실을 돗바늘에 꿰어요.
  2. 안면이 있는 작품이라면 안면이 보이게 뒤집어요.
  3. 코 뒤쪽을 따라 한 방향으로 약 5cm 통과시켜요. 겉면으로 뚫고 나가지 말고 뒤쪽의 고리나 몸통으로 지나가요.
  4. 방향을 바꿔요. 한 가닥을 건너뛰고, 다른 고리를 지나며 온 길로 약 2.5cm 되돌아가요.
  5. 짧게 한 번 더 방향을 바꾸거나, 대각선으로 지나가요.
  6. 편물을 사방으로 살짝 늘려서 꼬리실이 편물 본래의 장력에 맞게 자리 잡게 해요.
  7. 편물을 자르지 않게 조심하며 꼬리실을 바짝 잘라요.

Tip: 꼬리실을 단단하게 만드는 건 방향 바꾸기예요. 일직선으로 통과시킨 꼬리실은 그대로 미끄러져 나올 수 있지만, 지그재그로 지나간 꼬리실은 마찰로 붙잡혀요.

실 가닥 가르기(더 단단하게)

면, 대나무, 실크, 방축 울(superwash)처럼 미끄러운 실은 코를 감싸 지나가는 대신 실의 가닥 사이를 갈라 바늘을 통과시켜요. 실을 가르면 꼬리실이 훨씬 단단히 붙잡혀요. 행주, 아기 용품, 자주 빠는 물건에는 특히 해 둘 가치가 있어요.

어디로 정리할까

  • 평면: 같은 단의 코 안을 따라 가로로 지나갔다가 되돌아와요. 가장자리의 꼬리실은 옆선 코를 따라 위로 올려도 돼요.
  • 원형: 단을 따라 코를 지나간 뒤 방향을 바꿔요.
  • 배색한 곳: 꼬리실은 각자 자기 색 부분에 정리해서 비치지 않게 해요. 두 꼬리실을 반대 방향으로 정리하면 한곳에 뭉치지 않아요.
  • 아미구루미: 꼬리실을 솜을 넣은 몸통 속으로 반대편까지 몇 번 찔러 통과시킨 뒤 바짝 잘라요. 꼬리실이 솜 속에 숨어요.

뜨면서 정리하기

마지막에 시간을 아끼려면 뜨는 동안 꼬리실을 감싸 뜰 수 있어요.

  1. 떠 넣을 단의 위쪽을 따라 꼬리실을 놓고 잡아요.
  2. 다음 코들을 그 위에 떠서, 코마다 꼬리실을 감싸요.
  3. 8~10코쯤 뒤 꼬리실을 내려놓고 나중에 잘라요.

배색이 있는 촘촘한 편물에 잘 맞아요. 중요한 작품이라면 돗바늘로 몇 코 더 정리해서 함께 쓰세요.

시작 부분: 매직링 꼬리실

매직링 꼬리실은 가운데를 닫고 있어서 더 신경 써야 해요. 첫 몇 단의 코를 따라 한 방향으로 통과시킨 뒤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오세요. 그러면 고리가 느슨해져도 꼬리실이 단단히 잡아 줘요.

자주 하는 실수

  • 꼬리실을 너무 짧게 남기기. 돗바늘에 꿰고 두 방향으로 정리할 만큼 길이가 필요해요.
  • 매듭짓고 잘라 버리기. 매듭은 풀릴 수 있고 혹이 생겨요. 매듭을 짓더라도 꼬리실은 정리하세요.
  • 겉면으로 뚫고 나가기. 겉면에 보이지 않게 바늘을 코 뒤쪽 층에만 지나가게 해요.
  • 다른 색에 정리하기. 밝은 꼬리실은 어두운 부분에, 어두운 실은 밝은 부분에 비쳐요.
  • 너무 세게 당기기. 편물이 오그라들어요. 정리한 뒤 편물을 늘려 꼬리실이 편물의 신축성에 맞게 해요.
  • 늘리기 전에 자르기. 편물이 움직이면 꼬리실이 조금 딸려 들어가요. 먼저 늘리고 나서 잘라요.

자주 묻는 질문

꼬리실은 얼마나 남겨야 하나요?

최소 15cm요. 아주 굵은 실이거나 꼬리실로 꿰맬 거라면 30cm 이상 더 넉넉히 남기세요.

블로킹 전에 정리하나요, 후에 하나요?

블로킹 전에 정리하되, 자르는 건 다 마른 뒤에 하세요. 블로킹하면 코가 움직일 수 있어서 꼬리실에 여유가 있는 게 좋아요.

돗바늘 대신 코바늘로 해도 되나요?

작은 코바늘로 코 사이로 꼬리실을 끌어당길 수는 있지만, 돗바늘이 더 잘 조절되고 실 가닥도 가를 수 있어요. 돗바늘은 하나쯤 꼭 있으면 좋아요.

레이스 무늬는 어떻게 정리하나요?

빈 공간을 가로지르지 말고, 코의 촘촘한 부분(몸통과 고리)을 따라가세요. 붙잡을 편물이 적어서 실 가닥 가르기가 더 중요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