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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바늘 뒷반코 뜨기 (이랑뜨기·줄기뜨기, BLO)
코바늘 코는 모두 위쪽에 옆으로 누운 “V” 모양의 두 가닥(코머리)이 있어요. 평소에는 두 가닥 모두에 뜨지만, 뒤쪽 가닥에만 뜨면 편물이 완전히 달라져요. 평면으로 왕복하면 신축성 있는 골(이랑)이 생기고, 원형으로 뜨면 바구니 바닥이나 모자 챙처럼 방향을 꺾기에 딱 좋은 또렷한 줄이 생겨요. 새로운 코를 배우지 않고도 질감을 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.
미국식·영국식 안내: 이 페이지는 미국식 용어를 기준으로 해요. 미국식 single crochet(sc, 짧은뜨기)는 영국식 double crochet(dc)이에요.
국내 기호 도안(일본식 기호)에서는 짧은뜨기 X 아래에 **짧은 가로선(밑줄)**을 그어 뒷반코 뜨기를 나타내요. 왕복으로 뜨는 짧은뜨기 이랑뜨기와 한 방향(원형)으로 뜨는 짧은뜨기 줄기뜨기는 보통 같은 모양의 기호로 그리고, 뜨는 방향으로 구별해요. 도안의 기호 설명을 함께 확인하세요.
뒷반코 찾기
단의 위쪽을 내려다보세요. 코마다 두 가닥으로 된 V가 보여요.
- 앞반코는 나에게 가까운 가닥이에요.
- 뒷반코는 나에게서 먼 가닥이에요.
방향은 항상 지금 들고 있는 편물을 기준으로 정해요. 편물의 겉면·안면과는 상관없어요. 단을 뒤집으면 방금까지 ‘뒤’였던 가닥이 ‘앞’이 돼요.
뒷반코 짧은뜨기 뜨는법
- 다음 코를 찾아 코머리 두 가닥을 확인해요.
- 뒷반코 한 가닥에만 앞에서 뒤로 바늘을 넣어요.
- 실을 걸어 빼내요(바늘에 고리 2개).
- 실을 걸어 2고리를 빼내 짧은뜨기를 완성해요.
- 다음 코에서 반복해요. 앞반코는 뜨지 않고 남아, 나를 향한 면에 줄을 만들어요.
Tip: 단의 양 끝 코는 두 가닥 모두에 떠 보세요. 가장자리가 튼튼해지고 꿰매거나 테두리를 두르기도 쉬워요.
평면 왕복: 이랑뜨기(고무단 느낌)
뒷반코 짧은뜨기로 왕복해서 뜨면, 뜨지 않은 가닥이 단마다 번갈아 앞뒤로 남아 단을 따라 깊고 신축성 있는 골이 생겨요. 골이 세로가 되도록 이 띠를 옆으로 돌리면 소맷단, 모자 챙, 스웨터 밑단용 고무단이 돼요.
고무단 띠 뜨는법:
- 원하는 고무단 높이(예: 5cm)만큼 사슬을 뜨고 기둥코 1코를 더해요.
- 1단: 바늘에서 2번째 사슬부터 끝까지 짧은뜨기. 뒤집기.
- 2단: 사슬 1코(코로 세지 않음), 끝까지 코마다 뒷반코 짧은뜨기. 뒤집기.
- 소맷단이나 챙 둘레만큼 길어질 때까지 2단을 반복해요.
원형: 줄기뜨기와 방향 꺾기
원형뜨기는 뒤집지 않으니 뜨지 않은 앞반코가 모두 바깥쪽에 한 줄로 늘어서요. 그래서 깔끔한 가로줄이 생겨요. 도안에서는 뒷반코 한 단을 이런 용도로 써요.
- 바구니나 아미구루미 발의 평평한 바닥에서 옆면을 세워 올릴 때
- 새로운 부분이 시작되는 곳을 표시할 때(예: 머리와 모자가 만나는 곳)
- 나중에 떠 넣을 앞반코를 남겨 둘 때(프릴이나 배색 테두리)
앞반코 뜨기(FLO)
반대는 **앞반코 뜨기(FLO)**로, 나에게 가까운 가닥에 바늘을 넣어요. 원형에서는 뒷반코가 안쪽(안면)에 남아요. 평면에서도 골이 생기지만 모양이 조금 달라요. 도안에는 어느 쪽인지 반드시 적혀 있어요.
“세 번째 고리”는요?
긴뜨기에는 코머리 V 바로 아래, 코 뒷면에 세 번째 가로 가닥이 있어요. 이 “세 번째 고리”에 뜨면 대바늘뜨기 같은 골이 생겨요. 뒷반코 뜨기와는 다른 기법인데, 도안에서 둘을 혼동하기도 해요. 긴뜨기 도안에 “BLO”라고 있으면 도안 설명이나 사진으로 디자이너가 어느 가닥을 말하는지 확인하세요.
자주 하는 실수
- 뒤집은 뒤 가닥을 헷갈리기. 뒷반코는 항상 지금 나에게서 먼 가닥이에요.
- 가장자리가 기울거나 줄어들기. 뒷반코 편물은 두 가닥에 뜬 편물보다 좁아 보일 수 있고 더 잘 늘어나요. 단 끝마다 코를 세어서 코가 빠진 게 아닌지 확인하세요.
- 구멍이 나거나 헐렁함. 한 가닥에만 뜨면 코가 느슨해져요. 엉성해 보이면 한 호수 작은 바늘로 바꿔 보세요.
- 나도 모르게 한 가닥만 뜨기. 일반 편물에 뜻밖의 줄이 생긴다면 한 가닥만 줍고 있는지도 몰라요. V의 두 가닥을 잘 보고 떠요.
자주 묻는 질문
뒷반코 뜨기는 고무뜨기와 같은 건가요?
뒷반코 짧은뜨기로 왕복하면 고무뜨기와 비슷한 편물이 돼요. 앞걸어·뒤걸어뜨기나 긴뜨기 세 번째 고리로 만드는 고무단도 있는데, 모양이 달라요.
뒷반코로 뜨면 더 잘 늘어나나요?
네. 코와 코가 두 가닥이 아닌 한 가닥으로만 이어져 단 사이가 벌어질 수 있어서, 특히 골과 수직 방향으로 잘 늘어나요.
단의 첫 코도 뒷반코로 떠야 하나요?
가장자리를 깔끔하게 하려고 첫 코와 마지막 코는 두 가닥에 뜨는 사람이 많아요. 도안에 따로 없으면 어느 쪽이든 괜찮지만, 일정하게 지켜 주세요.
한길긴뜨기도 뒷반코로 뜰 수 있나요?
네. 어떤 코든 뒷반코로 뜰 수 있어요. 단이 높은 만큼 줄 간격이 더 넓어질 뿐이에요.
한국에서 쓰는 뜨기 이름으로 설명하고, 영문 도안을 위해 미국식 약어를 함께 적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