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쉬움
  • 30분
  • US sc = UK dc

코바늘 모스 스티치 뜨는법 (린넨 스티치)

하늘색 면사로 뜬 코바늘 모스 스티치 스와치. 엇갈려 직조한 듯한 질감이 있고, 맨 위의 노란색 단에서는 짧은뜨기와 사슬 1코 공간이 번갈아 보여요.
모스 스티치. 짧은뜨기를 앞 단의 사슬 1코 공간에 떠 넣어요. 사진: Stilfehler / Wikimedia Commons · CC BY-SA 4.0 (편집됨)
사슬 10코로 시작한 모스 스티치 4단 도안. 짧은뜨기 X 기호와 사슬 타원 기호가 번갈아 놓이고, 단마다 짧은뜨기가 아래 단 사슬 공간 위에 오도록 엇갈려 있는 모습
모스 스티치 도안. 홀수 단은 짧은뜨기로 시작해 짧은뜨기로 끝나고, 짝수 단은 양 끝에 짧은뜨기가 2코씩 있어요. 시작 사슬 10코 중 바늘 쪽 마지막 1코는 1단의 기둥코 역할이에요.

기호 설명

  • 사슬뜨기 · US ch
  • 짧은뜨기 · US sc

시작 사슬부터 위로 읽고, 홀수 단은 오른쪽에서 왼쪽, 짝수 단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떠요.

도안 크게 보기 ↗

모스 스티치는 코바늘에서 가장 쓸모 있는 무늬 중 하나예요. 짧은뜨기(미국식 sc / 영국식 dc)와 사슬만 쓰는데도, 트위드처럼 촘촘하고 직조한 듯한 편물이 나와요. 줄무늬나 단염사로 뜰 때 많이 고르는 무늬예요. 린넨 스티치, 그래닛 스티치, 우븐 스티치라고도 불러요.

미국식·영국식 안내: 이 페이지는 미국식 용어를 기준으로 해요. 미국식 single crochet(sc)은 영국식 double crochet(dc)이에요.

대바늘뜨기의 멍석뜨기(moss stitch)와는 다른 기법이에요. 코바늘 모스 스티치는 겉뜨기·안뜨기를 번갈아 하는 대신, 사슬 공간에 떠 넣어서 질감을 만들어요.

준비물

  • 중간 굵기 실과 그에 맞는 바늘(5mm / 일본식 8/0호로 시작하기 좋아요)
  • 기본기: 사슬뜨기, 짧은뜨기, 사슬 공간에 뜨기

시작 사슬 배수

2의 배수 + 0, 즉 아무 짝수로 사슬을 떠요. 연습용 스와치라면 사슬 20코를 떠요. 아래 가장자리 처리 방법대로 뜨면, 시작 사슬이 N코일 때 모든 단이 N − 1자리(짧은뜨기와 사슬 1코를 합친 수)가 돼요.

약어와 기호

  • ch(사슬, ○): 사슬뜨기
  • sc(짧은뜨기, X): 짧은뜨기
  • sk: 건너뛰기
  • ch-1 sp: 앞 단 사슬 1코 아래의 공간

모스 스티치 단별 뜨는법

1단: 바늘에서 2번째 사슬에 짧은뜨기, *사슬 1코, 다음 사슬 건너뛰고, 다음 사슬에 짧은뜨기; *부터 끝까지 반복, 뒤집기. (짧은뜨기 10코, 사슬 공간 9개)

2단: 사슬 1코(코로 세지 않음), 첫 짧은뜨기에 짧은뜨기, 다음 사슬 공간에 짧은뜨기, *사슬 1코, 다음 짧은뜨기 건너뛰고, 다음 사슬 공간에 짧은뜨기; *부터 마지막 짧은뜨기 전까지 반복, 마지막 짧은뜨기에 짧은뜨기, 뒤집기. (짧은뜨기 11코, 사슬 공간 8개)

3단: 사슬 1코, 첫 짧은뜨기에 짧은뜨기, *사슬 1코, 다음 짧은뜨기 건너뛰고, 다음 사슬 공간에 짧은뜨기; *부터 마지막 2코 전까지 반복, 사슬 1코, 다음 짧은뜨기 건너뛰고, 마지막 짧은뜨기에 짧은뜨기, 뒤집기. (짧은뜨기 10코, 사슬 공간 9개)

원하는 길이가 될 때까지 2~3단을 반복해요.

모든 단의 폭은 같아요. 짧은뜨기 1코와 사슬 1코를 각각 1자리로 세면, 어느 단이든 19자리예요.

사슬 공간에 뜨는 법

  1. 사슬 1코 공간을 찾아요. 앞 단 사슬 아래에 생긴 작은 구멍이에요.
  2. 사슬 코 자체가 아니라 공간에 바늘을 넣어 사슬을 통째로 감싸요.
  3. 실을 걸어 빼내고, 다시 실을 걸어 2고리를 빼내 짧은뜨기를 완성해요.

Tip: 사슬 코를 줍는 것보다 공간에 뜨는 게 빠르고 편물도 고르게 보여요. 공간이 잘 안 보이면 편물을 빛에 비춰 보세요. 구멍이 또렷하게 보여요.

도안 읽기

도안을 보면 원리가 보여요. 짧은뜨기(X)는 모두 사슬 공간 위에, 사슬(○)은 모두 짧은뜨기 위에 와요. 예외는 가장자리뿐이에요. 모든 단은 앞 단 가장자리 짧은뜨기에 뜬 짧은뜨기로 시작하고 끝나요. 짝수 단에서는 이 가장자리 짧은뜨기 바로 옆에 사슬 공간에 뜬 첫 짧은뜨기가 오기 때문에, 양 끝에 짧은뜨기가 2코씩 있어요. 그래서 폭은 같아도 단마다 코 수가 번갈아 달라져요. 이미 도안으로 널리 쓰이는 표기법이고, 단 끝을 가장자리 짧은뜨기에 고정해 두면 첫 코와 마지막 코를 찾기 쉬워서 코를 잃을 일이 줄어요.

“바늘에서 4번째 사슬에 짧은뜨기”로 시작하고, 다음 단부터는 사슬 2코로 시작해 단의 첫 짧은뜨기를 첫 사슬 공간에 뜨는 서술형 도안도 있어요. 질감은 같고 가장자리와 코 수가 조금 달라요. 도안에 나온 방법을 그대로 따르고, 두 방법을 섞지 마세요.

자주 하는 실수

  • 사슬 공간이 아니라 짧은뜨기에 뜨기. 무늬가 사라지고 구멍 난 일반 짧은뜨기 편물이 돼요.
  • 가장자리 코 빠뜨리기. 단의 첫 코와 마지막 짧은뜨기를 놓치기 쉬워요. 몇 단마다 자리 수를 세어 보세요.
  • 홀수 사슬로 시작하기. 1단이 건너뛴 사슬에서 끝나 버려요. 풀고 짝수로 다시 떠요.
  • 건너뛰기를 잊기. 사슬 1코가 코 하나를 대신하니, 사슬 뒤에는 항상 한 코를 건너뛰어요.
  • 사슬을 너무 빡빡하게 뜨기. 편물이 오그라들고 직조 느낌이 묻혀요. 다른 코와 같은 크기로 떠요.

응용

  • 줄무늬: 2단마다 색을 바꾸면 클래식한 체크 느낌이 나요.
  • 원형으로 뜨기: 사슬 공간마다 (짧은뜨기, 사슬 1코)를 떠서 한 바퀴 돌고 빼뜨기로 연결해요. 짧은뜨기가 늘 공간에 들어가서 단마다 자연스럽게 엇갈리고, 신경 쓸 가장자리 코도 없어요.
  • 큰 바늘: 한두 호수 큰 바늘로 뜨면 편물이 성글어져서, 목도리나 숄에 이렇게 뜨는 사람도 있어요. 내 실로 어떻게 되는지 스와치로 먼저 확인하세요.

자주 묻는 질문

모스 스티치와 린넨 스티치는 같은 건가요?

네. 코바늘의 모스 스티치, 린넨 스티치, 그래닛 스티치, 우븐 스티치는 모두 짧은뜨기와 사슬 1코로 된 같은 구조예요. 다만 ‘그래닛’을 조금 다른 변형에 쓰는 디자이너도 있으니 설명을 확인하세요.

모스 스티치는 몇의 배수로 시작하나요?

이 페이지의 방법으로는 짝수, 즉 2의 배수 + 0이에요.

모스 스티치도 말리나요?

실, 바늘, 장력에 따라 달라서 스와치로 확인해 보세요. 가장자리가 말린다면 테두리를 두르거나 가볍게 블로킹하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.

담요나 행주에도 좋은가요?

둘 다 많이 쓰는 무늬예요. 한 자리 걸러 코 대신 사슬이 들어가서, 짧은뜨기만으로 뜬 편물보다 조금 성글어요. 실은 용도에 맞게 고르세요. 예를 들어 행주라면 면사예요.

한국에서 쓰는 뜨기 이름으로 설명하고, 영문 도안을 위해 미국식 약어를 함께 적었습니다.